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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ik lagu 18번 – 종이학 feat. 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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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소리에 걸린 빌어먹을 에코
촌스러워 듣기 힘들어 싹 빼줘
오늘의 여운이 울리지 않게 해줘

차라리 그냥 부를래 내 핏대 세운 생목
조명은 모두다 꺼버려 줘

돌아가는 밀러볼 하나만 내버려둬
어제의 기억이 너무나 적나라해
작게 빛나고 있는 기억은 천만다행
내 손이 기억하는 번호 네자리와
설레였던 전주는 짧게도 4마디야
지루했던 간주는 뛰어넘기 해

그래도 손에 든 건 역시나 탬버린
오늘만은 제발 우선예약은 참아
딴 노래들은 부를 자신 없으니까 차마
몇곡도 제대로 못 부르는 나의 유리목
목이 쉬어도 상관없어 오늘밤은 무아지경

눈을 감으면
난 왜 웃음이 나
물든 네 목소리를
지긋이 밀어내면 오늘도

혼자 부르게 해줄래 그 화음 빼
지금이 클라이막스의 한가운데
안 올라가도 두키 높게 잡을래
삑사리 나도 그냥 눈감아 줄래
검게 칠해지는 가사들은 모니터
안에서 혼자만 무심히 달려 나가고 있어

따라만가다 끝나버릴 노래였는걸
내 박자에 맞출 수 없어 이미 정해졌는걸
유치한 저 뮤비도 끝나는게 싫어
이 밤은 깊고 저 스피커를 찢어버리고 싶어
마지막 내던진 목청에 모든게 정지

눈치 없는 사장님은 오늘도 무제한 서비스
맨날 이 모양이야 또 68점
괜찮아 그래도 오늘밤은 너무 신났어
누구나 하나쯤 다 가지고 있잖아 18번
두말하면 잔소리야 입아퍼

눈을 감으면
난 왜 웃음이 나
물든 네 목소리를
지긋이 밀어내면 오늘도

너의 반주에 파묻혀 흠뻑
목이 말라 음료수나 물 줘
미친 듯이 불러 고래고래
1절만 부르고 끄지 못해

너의 반주에 파묻혀 흠뻑
목이 말라 음료수나 물 줘
미친 듯이 불러 고래고래
1절만 부르고 끄지 못해

눈을 감으면
난 왜 웃음이 나
물든 네 목소리를
지긋이 밀어내면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