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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ik lagu 잔 (glass) – massti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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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신다
해뜰때 까지만
몸에 해롭다지만 괜찮아 막지마
쓰린 마음에 마취약이 만취야
취한거 같지만
내 의식은 뚜렷해 정상이야
잔을 채워 가득히
내 가슴 깊은 곳 까지 느껴지는
뜨거움과 습기
바짝 마른 감각에 불을 짚혀
내 모든 고민과 걱정이
내 발 밑에 있어
현실은 내겐 고량주처럼 독해
때론 맥주처럼 목구멍을 쏘네
고뇌와 숙고에게서 피해 숨고
잠시라도 뭍고 싶은 것 들 다 뭍고
이제 곧 해가 뜨고
각자의 잠자리로 돌아가겠지만
한 잔 더란 외침만 하는 이유
아직 마음에
비우지 못 한것들이 남아있어
내가 지금
너와 한잔 두잔 또 비워내는 꿈
숨 막히는 이 세상
다시 들여마신 숨
타들어가는 죽어가는 순간
시간은 기억에서 멀어져 내 꿈과
나는 끝이 없는 긴 사막
삶은 끝이 없는 인사만
되풀이 되 내 무릎이 이 땅에 닿을때
나 불안함에 눈감아 또 너를 찾을께
그래 오늘은 좋은데
이 잔 비우는 소리에
지금 내 몸이 꽤 달아올랐어
homie
내 어께에 손을 올려
이자리에 다 몰입해
고립된 내몸을 해방 시켜주는
holiday
위태하지만서도 내 중심을 지켜
친구야 이제 우리 막잔을 들이켜
이겨 내기 힘든 세상이란 잔도 비워
술 기운이 오르니
복잡했던 속이 시원해
이 겨울 세벽에 찬 이슬
흐릿하지만 왠지 어딘가 낯익은
골목길에 들어서
벽에 나 기대어 나직은
중얼거림 지키지 못 한 다짐을
처음처럼 다시 굳게 먹고
이 어둠 속을 헤치면서 비틀 걷고
내게 다가오는 내일을 두려워해
하지만 지금에 내 표정은
괜찮은척 즐거워예
너와 한잔 두잔 또 비워내는 꿈
숨 막히는 이 세상 다시 들여마신 숨
타들어가는 죽어가는 순간
시간은 기억에서 멀어져 내 꿈과
나는 끝이 없는 긴 사막
삶은 끝이 없는 인사만
되풀이 되 내 무릎이 이 땅에 닿을때
나 불안함에 눈감아 또 너를 찾을께
술은 내게 쓴 맛을 알려줬고
드러내기 싫은 짙은 상철 가려줬고
내 작은 눈가에 맺힌
눈물을 말려줬고 구겨진
내 표정도 말끔하게 다려줬고
술 잔을 90도로 꺽어 내 인생처럼
그리고 채워 내의지처럼
빌어먹을 20대 내 청춘 술김에
웃어 뻔뻔하게 뻔뻔하게
너와 한잔 두잔 또 비워내는 꿈
숨 막히는 이 세상 다시 들여마신 숨
타들어가는 죽어가는 순간
시간은 기억에서 멀어져 내 꿈과
나는 끝이 없는 긴 사막
삶은 끝이 없는 인사만
되풀이 되 내 무릎이 이 땅에 닿을때
나 불안함에 눈감아 또 너를 찾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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