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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ik lagu orion – choi seong (최성)

구름 한점 없는 남색 하늘의 달이 유난히 밝은 밤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늘을 날다보면
빼곡한 사람들과 지붕 사이
어느 자그마한 집에서는
홀로 하얀 침대위
흙을 벗어난 지렁이처럼
괴롭게 온 몸을 비틀어트리는 사람들을 볼수있었다

무서워 할 필요는 없어
사람들은 선하지만 때로는
자기밖에 모르고 싶어하는 이상한 욕심이 있거든
아마 바나나랑 그들이
먼 친척이라는걸 우리가 알려준다면
화를내면서 아니야 라고 소리칠게 뻔할걸?

사람들의 소중함과 중요함이
아주 보기좋게 섞여있을때는 가족이란게 만들어져
또 가족은 사람들에게 마음이란것을 만들어줘
마음은 우리세계에서는 시간과 죽음의 어머니야
원래 사람들은 그것을 눈으로는 볼수없는데
하늘을 날아다니며 달과 행성을 건너다닐수도 있는
작지만 강한 요정이란다
참 그걸 사람들은 ‘사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것이 과하면 좋은게 없듯
중요한것들이 많아지면
이내 저주에 걸려버리고 말아
오만의 저주
그 오만의 저주는 사람들의 눈으로는 절대 볼수없는
바보안대를 씌우곤 해
요정들은 저주를 싫어하기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아니면 바닷가위로 쌓은 높은 모래성처럼
언제 그랬냐는듯 사라져버리고 말거야
참 신기해
소중함이 없는 중요함이라
그건 시간앞에 시계를
숨기려고 하는것과 다를게 없지
오늘밤 만약 너가 꿈속에서
무서운 지렁이같은 사람들을 만난다면
그냥 가벼운 미소를 지으면서 반갑게 인사해줘
그게 그 사람들에게는 필요할거야
참 바나나 얘기는 안하는게 좋겠다

그럼 길고 좋은 꿈 꾸렴

- choi seong 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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