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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ik lagu 인질극 (self hostage) – khundi panda (쿤디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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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rus: soma, jiyo & khundi panda]
밧줄을 손에 묶고
살려달라며 소리 질러
이 동네가 저 멀리 떠나갈 듯이
폭탄이 내 등 뒤
외로운 것들도
괴로운 것들도
새로운 것들도
다 내 손으로 직접 서명한 글씨

[verse 1: khundi panda]
티 없이 맑은 밤하늘
도마 삼네 한적한 바닥을
토막날지도 모르게 눕혀 밀착한 살가죽
나 이따가 일어날 생각이야
걱정들 말라구
단지 실감이 났으면 했어
멀리 있는 망상들
모든 문제는 연결되어
난 커다란 모체요
사랑 사람
바람 바람
발음도 비스무리한 내용
원한대로 흘러가진 않았지만
동시에 내가 선택한 길
걸어갈 힘 딱 그만큼만 옥죄여
도망가자고 말하기엔
건물 숲 안에 내 집이
위로를 받고 싶다고 하기엔
머릿속엔 얕은 지식
그게 오히려 문제였을지도 몰라
살려달라 소리 지른 입이 불 붙히는 심지
내가 내 자신의 인질
폭탄은 가슴 안쪽 안에다 깊히
지치기전엔 멋져보였던 정체 모를 그 시위
감당할 수 없는 것들 뿐인 이 세상이 싫니?
실은 제일 맞추기 힘든건
누구 아닌 내 자신의 비위
[chorus: soma, jiyo & khundi panda]
밧줄을 손에 묶고
살려달라며 소리 질러
이 동네가 저 멀리 떠나갈 듯이
폭탄이 내 등 뒤
외로운 것들도
괴로운 것들도
새로운 것들도
다 내 손으로 직접 서명한 글씨

[verse 2: jiyo]
내 새끼 손가락은 피노키오 코 같아
like my savage mode on mama
like my rodeo ass ride
모순된 내 마음 안
지옥은 애매모호
식칼을 든 오른손
빌자 왼손 홀로
멍청한 인질극
집은 협상 테이블
없어 나는 쉴 곳이
너네 집을 빌려도 될까
cuz i’m e*f*cking*nough to spill my bleed off
i’m just bit spoiled
몸 대신 맘이 쉬어
[verse 3]
경찰차와 함께 세웠지 내 몸
사이렌 소리 뒤로 챙겨 짐
취한 척 중인 깬 정신
뒤에 쳐다보는 눈이 매서우니
어서 재정비를
무인도로 정하겠어
지금 나의 행선지를
도움요청은 맥거핀
피 한 방울 안 흘려
내 스너프필름
열 손 가락 피는게 제일 편해
근데 이미 쥔 걸
포기할 순 없네
뒷걸음마로 달린듯해
날 생매장한 흙 위로 자란 열매
부와 명예
또 부수적인 과실들
나를 망친 도구 싹 나열해보니
과다투여된 결과
몸이 상한 건 내 탓
당연해
되감기해 되감기해
전체를 봤지 내 삶에 비행
완벽함에 닿을 순 없었지
비유하자면 내 음악 커리어
홍수 붓듯 쏟아진 음반 사이
끽해야 빗방울 하나야
추락한 웅덩이
얼마나 고였든지
남이 보기엔 똑같은 주말밤인거야
빌어먹을 타인의 뷰
그 타인의 뷰를 신경 쓴게 뭣 때문에
발 담군 업계?
그게 내가 맛이 가있는 이유?
난 자신에게 더 솔직해질 필요가 있거든
내려놔 진짜 멋쟁이들에게서 빌려 쓴 필력을
자 내 새끼 손가락은
약속 못 했지 어느 결말두
기억해 정규1집 내용
결론 없이 끝나버린 서사를
기억해 그때부터 이 방식으로
사는 이유를 찾다 찾은 것이
아이러니하게 살아 갈 수 있는
이유 반대 밖에 없다
껍데기를 벗자면

난 나르시시스트 따위 아닌 그냥
이 도시 속 기회도 사랑도
다 털린 피그말리온인걸
오 이도저도 못 할 놀림거리
어중간한게 내 패인인 걸
관두지도 못해 이 짓을
난 세상에서 내가 제일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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