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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ik lagu alpha – kingchi m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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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밤과 수많은 낮이 지나고
수많은 땀과 내 발걸음 닿은 추억의 흔적을 난 봤어
꿈처럼 가만히 뒀지
밤하늘 자리를 지키는 별들이 맘속에 자리했었지
기억해 확실히 뜨거웠었지
다시금 되묻네, 한번 하기로 마음먹었던 중학교 시절의 믿음
단단했지 늘, 행복에 겨웠던 날들을 잃어버릴 때쯤
걸린 병은 날 괴롭혀, 걸어온 수많은 것들엔 물음표
오 왜?
아빠를 잃은 것도 펜을 잡은 것도 누구를 욕해?
난 믿지 않았네 신을 만약 있더라도 착하지 않았음 했지
정말 하얗고 하얬지 음악 하나만 할 수 있다면 나는 그냥 좋았어
검은색 종이에 써냈던 이야기는 아냐 동화가
난 떨어왔다고 평생을 불안과 날 끌어내리는 무거운 중압감
끝내면 편켔지, 그러며 보낸 게 몇 해인지
좋은 추억으로 남겠지, 알아, 짐을 지며 가겠지
난 갈 거야 더 멀리 더 바람 불어도 내 꽃을 피워내리 노력을 믿어
나를 괴롭히던 나를 뿌리치고 가는 길에 의심 따윈 없이 그냥 나를 믿어

[chorus]
내가 무너지던 밤, 숨죽여 울던 날엔
머리가 아파 다 내려놔도 괜찮을 것 같았어
하지만 날 잡던 꿈들, 우리 엄마와 친구들
바래갔던 내 추억들, 그 모든 남은 나의 기억들
모든 게 끝나는 날, 내 숨이 하늘에 닿는 날
미련 없이 만날래 우리 아빠, 그래 조금 울어도 괜찮아
내가 무너지던 밤, 숨죽여 울던 날들
뒤로하며 기도해, 기로 앞에 놓였네
기도하지, 난 더 필요하지
우린 더 믿어야지, 그림을 그려야지

알아 나도 바뀌겠지, 이제는 모든 게
살아왔던 많은 날은 다 잊은 채
밤이 찾아오면 힘이 들 거야 아주 많이
시작은 항상 가난이, 끝은 무엇보다 빛나리
이 기나긴 이른 아침과도 같은 긴장이 영원하길
숨 가삐 달릴 길 위에서
난 마치 잊은 연인을 재회하듯이 널 꽉 안을 테야
후횐 다음에 내 마지막을 영원히 비출 태양
아름다운 것을 이제 잊어야 하나
그러기에 아직 하지 못한 말이 너무 많아
아직 짜지 못한 물감들이 굳어가잖아
아빠 누워가던 순간들이 구름을 따라
나의 머리 위에 맴돌아 하루 종일
아니 다른 삶은 거짓말이지
이제 나는 자유롭지, 먼 땅에 나의 두발을 자유로이
뭔 말이 뭐 더 필요해, 어느 선택보다 더 심오해
머리가 비워져 난 몸에 새로 이 감각들을 다시 전해
다시 돌아갈 일 없다고 절대
그리워질 마음 하나 둘 곳이 없게
다른 누구의 것도 아닌 내 선택
비로소 이제서야 내 물음에 답해

[chorus]

기도하지 난 더 필요하지
우린 더 믿어야지, 그림을 그려야지
난 기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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