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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ik lagu last letter – lay pipe

이젠 꿈만 같던 작년 2020년은 조금씩 잊혀지고
언제 또 그랬냐는 듯이 또 2021년이 찾아왔고
그마저도 다 끝나가는 시기에 그냥 널 떠올려
노래나 한번 만들어볼까 해서 아냐
사실 난 너가 아직까지 가끔은 생각이 나서
아무것도 아닌척하는 것도 그만하고 싶어져서
내가 할 수 있는게 결국은 이것밖에 없어
이렇게라도 하면 한 번쯤은 들어볼까 해서
작년에 춥지도 덥지도 않던 가을날
운전에 집중을 못하게 했어 계속 너는 날
그렇게 기다리는 걸 싫어하는 날 신호등 앞에
빨간불이 반가워서 속도를 내지 않고 기다려
시간이 1분 1초 흘러가면 갈수록
하루 24시간이 짧다는 걸 느꼈어
이런 넌 내가 짜증이 날 정도로 질릴 수도 있지만
근데 어쩌겠어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난
baby baby 나는 아직 널 떠올려
넌 아니겠지만 자꾸 니 생각에
노랠 써 니가 날 들을까 미련하게 또
그 찰나에 살아 사실 보고 싶어 다시 널
생각해 보면 내가 망상에 빠졌던 걸지도
혹은 오지랖이 넓어서 이런 노래를 만들었을 수도
지우고 싶지 않아서 그냥 간직하고 싶어서
잊혀질만할때 혼자서라도 가끔씩 들어보려고
혹시나 이 노래가 너의 아이폰 플레이리스트 안에
담겨져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란 약간의 기대치도
어느정도 있어서 이렇게라도 해야
내가 숨통 트고 겨우 살 수 있을것만 같아서
매일 난 밤을새며 계속 노래를 만들어
어떤 날엔 감정을 못 이겨서 미친듯이 마셔
취기를 빌려 너한테 미친척하고 전화를 걸어
신호는 계속해서 가는데 너의 목소린 안 들려
나도 내가 이제 질리는데 너는 더 오죽할까
꼭 지나고 나야 후회를 하는 내가 한심할까
이런 넌 내가 짜증이 날 정도로 질릴 수도 있지만
근데 어쩌겠어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난
baby baby 나는 아직 널 떠올려
넌 아니겠지만 자꾸 니 생각에
노랠 써 니가 날 들을까 미련하게 또
그 찰나에 살아 사실 보고 싶어 다시 널
너가했던 웃음의 의미를 두지 않았다면
너가했던 배려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면
조금은 달라졌을까 아니면 똑같았을까
이렇게 허무하게 끝은 안났을까
너가했던 행동의 의미를 두지 않았다면
너가했던 말들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면
조금은 달라졌을까 아니면 똑같았을까
이렇게 허무하게 끝은 안 났을까

- lay pi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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