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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ik lagu seoul – madmans esp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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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어, 떠나고 싶어
아무 실체도 없는 말을 무의미하게 반복하는 매일
거리는 죽은 눈동자들의 진열장
과거의 칼날이 손목위에 새기는 미래

썩은 물이 흐르는 곳으로
휩쓸려 뛰어드는 다리위의 군중
저 텅 빈 말들이, 따뜻함의 모조품이
조롱하며 농락하며
역겨워
하지만 해가 지면
욕망을 비추는 네온과 썩어가는 악취 사이로
우리는 춤을 춰
알코올과 타액에 익사해버리면 좋을 텐데
밤 하늘 아래
목적이 없이 방황하는 텅 빈 눈동자들 안에서
춤추는 무지
배덕과 망각에 압사해버리면 좋을 텐데

길 위에 나동그라져 있는 몸 하나
누구의 시선도 받지 않고
생존의 무게에 짓눌려 잊혀진 채

행복하고 싶어, 행복하고 싶어
빌딩숲 사이로 기어다니는 비참함들과 자살충동

썩은 물을 내려다 보면서
눈이 부신 도시와 그만큼 짙게 드리운 그림자

누군가의 삶이 끝나려 해
누군가는 보지 않으려 해
누군가는 그 나약함을 비난해
누군가는 떨어져

하지만 해가 지면
욕망을 비추는 네온과 썩어가는 악취 사이로
우리는 춤을 춰
알코올과 타액에 익사해버리면 좋을 텐데
밤 하늘 아래
목적이 없이 방황하는 텅 빈 눈동자들 안에서
춤추는 무지
배덕과 망각에 압사해버리면 좋을 텐데
물 아래 쌓여 있는 몸들 여럿
누구의 시선도 받지 않고
이 도시에 무게에 짓눌려 잊혀진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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