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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ik lagu 외롭지만 괜찮아 (lonely but it’s alright) – 뱃사공 (bassa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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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1: 뱃사공]
텁텁한 하루의 쳇바퀴
아침과 낮과 밤의 되감기
넋 빠진 얼굴로 흔들어 칫솔
지금 당장 떠나야겠어 이 곳을
배부른 배낭을 메 일단, 뭐, 어떻게든 되겠지
난 매일 밤 이유 없이 잠 못들고 못 꿨어 꿈도
지겨운 방구석아, 안녕, 잘자, 좋은 꿈 꿔
무전 여행, 스무살의 로망
서울만 벗어났는데 기분은 로마
저만치 보이는 바다야, 알로하
들뜬 기분 잠시 이 곳은 날 몰라
낯선 기분 문득 외로워
느낄 수 없어, 어떤 배려도
차가운 시선 탓에 내 어깨는 좁아지네
이 온도는 마치 새벽녘
해가 지기전에 어디론가 도착해야 했지
내가 가기 전엔 거기 내가 없겠지
가야 해, 그리고 내 선택에
후회가 스밀 쯤에 난 또 다른 시야를 얻겠지

[chorus: gong]
외로워도 울지 않을거야
괴로워도 웃는거야
살다보면 겪는 일인거야
그러니 더 이상 고개 떨구지 않을거야

[verse 2: 뱃사공]
걷다 지쳐 쓰러질 때 쯤
내 또래 쯤 되는 애들을 만나 동료가 됐구
우리는 대충 가는 방향이 같아 함께 갔네
괜찮네, 그냥 뭐 함께 가니
달이 밝다는 핑계로 막걸리를 부딪혀
물이 맑다는 이유로 초록병을 눕히고
장작이 타는 소리에 우린 노래해
도시에 불이 전부 꺼져도, oh-yeah
외로움이 모여 만들어진 용기
우린 알아버렸지, 어떤게 좋은지
다시 돌아가야할 띠꺼운 서울시
그래, 요란 좀 떨게, 마치 경운기
좁아진 길 위, 길 위의 리짓
리짓의 기립, 그렇게 늘 우리끼리
외롭지만 괜찮아, 뭐든지 해냈잖아
다시금 무너 질때면 또 출항하는 배타자

[chorus: gong]
외로워도 울지 않을거야
괴로워도 웃는거야
살다보면 겪는 일인거야
그러니 더 이상 고개 떨구지 않을거야

[outro]
내리고 있는 비도
다 이유가 있겠지
잠시만 멈춰 주렴
다시 또 언젠가 문득 만나면
오래된 사이처럼
말 없이 함께 걷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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