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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ik lagu 잡초꽃 (flower of grass) – 조우진 (chowoo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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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1]
붉은 타래가 내 눈 앞에
손톱이 내 앞을 가로막네
탁해진 이 동공으로 너의 자태를 담아내
채 완성하지 못하지 내 project 단지 못다핀
이 잡초꽃이 내는 이 썩은 내를
내 병든 내면이 내 추억들을 덮은 채로
볕 든 괴로움이 발버둥 쳐 그대로 나를 꺾은 채로
나 발들인 이 곳이 내는 악취
별 다를 거 없이 지내는 아침 날 tv에서 봤지
핑계로 내 발 삼아 볏짚머리 내 꺾인 목이 삐딱한 태도로 널 멸시하고
회고록이 담긴 노란 연구들을 팔고 내 퍼뜨리는 말들이 니 고운 땀들을
잘개 쪼개다 변주하고 피땀들을 더 요구하며
고통값으로 너를 팔고 난 쥐어짜서 고작 이런 곡 한 곡에
추억 깎고서 다듬은 결과물, 이 허무한 곳에 함부로 목 따고
시퍼런 멍 두개를 붕대로 감고 나 펜 쥐어 가로막지 그 때의 기억
넘어졌으니 뛰란 말은 학대, 내 자폐, 내 마음들은 추억속에 박제
죽은 박제들이 내 목 졸라, 간헐적으로 도포한 우울감들이 내 고통과
가짜 감정들이 현재하는 이 현재 안으로 도피하는 이 썩지않은 이 과거로 널 봤지
흐리 멍텅한 표정은 보다 복잡해져 너를 놓지 않지
간절해질수록 못다핀 이 꽃들이 나를 멸시하지
내 멍청한 표정을 감추기에는 이 감정이 마치 다해버린 너의 발색
너가 비웃어도 쩍쩍 갈라지는 미소를 더해놨지
너가 날 챙겨도 띠꺼운 표정에 다리 꼰 채로 널 깠지
집어 삼키기 빡센 이 단어 몇개를 허파 안에
표정 고치고 너를 대하기보다는 혐오 안에 빠지는 시선을 택해
난 고상해지기보다는
더 천박하게 뛰지, 변조하는 미친 감정에 내 비위 다 맞춰
이 짓 한번에 밑이 드러났던
밑 빠진 독, 내 치부를 담고 버거운 쉽사리 넘지 못한 밤들이
날 의지하지, 나 멍청히 널 안고
[verse 2]
억지로 지어보이는 희미한 눈짓
다시 들어간 술집, 익숙해진 이 밤 불빛
이 말들은 날붙이
녹슬은 칼 끝이 둔탁한 니 날 소리로 다 빠뜨리고 내 방정식
주입하고 나서 섶 안쪽까지 다 바꿨지
내 표현들은 알 수 없지, 난 말 섞지 못하는 많은 항변 뒤로 닥쳤지
가치관, 피로 산 정신, 알고보니 다 화에 적신 말로 널 깎고 있지 내 밤, 떨친
피해 망상의 잔재없이는 잘 수 없지 그닥 쫓지 못한 현실
이상 없이는 살 수 없지, 내 반 접힌 이빨, 꺾인 이 팔, 혼신을
다했었지만 딱히 다 닿을 수 없이 나가있었지, 마치 내 삶 덮인
너희들의 배신, 허공에 내지른 이 목소리들이 참 본질
힙합 똥칠, 이 밥줄을 한 쪽 씩
찢어 발겼지 더 잠겼지 뒷간 쫓기듯이 한
미련한 화들을 팔고있지, 저 반 덮인
무기력함들이 자아들을 담고있지 내 잔들이 부딪혀
널 깨뜨리기 전까지 화들을 붙잡고있지
아무래도 값 없이는 팔 수 없지, 내 삶 섞인 이 자아 떡칠, 이 부아들을 감췄지
너희들의 맘속에, 내 입안속에 들이찼던 이 감정이 나의 범죄
또 자해, 권태, 똑같은 이 말, 뻗대고 남겼지, 내 잡념에 유황 섞인
낱말들이 박터지게 싸운 현실의 쌓은 독기
더 맞섰지 고작 며칠
그 말들이 나의 본질 간절해도 봤었지
끝나지 않은 이 판단은 너를 파악하고
날 가파른 이 낭떠러지 밖으로, 내 반 가른 이 정신
내 화 다루듯한 이 박자를, 내 밤, 떨어진 이 삶 팔어 내 잔 따러
나에게 대답하듯 이 팔 가득히, 추악함 죄다 빠뜨리듯 한 달을
내 감정속에 나자빠져, 내 부아만을 이 단편의 많은 아픔들이
날카로운 이빨로, 무릇 이 밤들을 다 창조하고
내 사건들을 불 안쪽으로 다 팔어
잿더미 내 쇳소리, 늪에 들인 새, 거미들이 숱한 가루가 돼있었지
내 펜은 이 획, 또 된소리들이 지배했었지
그 횃불이 내게 뿌린 이 재들이 뻘건 이 폐, 때 묻은 입에 유리
되듯이, 깨버린 이 테두리, 내 후회들이 고립돼, 모르는 샘플이
기도 옆에 있었지, 고배 들이다 부어, 내 고비, 내 변, 이제는 땡처리
저기 뒤편으로 다 내버린 이 밤, 내 표정 파악하지 못했어
짓누르는 말투 어색하게 나 미소 지었지
나를 태우고 더 찢겨, 젖힌
목, 들이다 부어, 그 식견, 멸시, 빈
속, 내 신념, 이 짓, 더 퍼진 빛, 내 썩힌 이 힘
내 추위, 내 허기, 벌린 입, 속히 죄다 씹고 넘긴 뒤
내 적신 이 빛에 씹혀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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